영화 짱구 리뷰 (오디션 낙방, 미니 연애, 배우 정우)
2009년 『바람』이 입소문만으로 '비공식 천만 영화'라는 별명을 얻은 지 17년 만에, 배우 정우의 두 번째 자전적 이야기 『짱구』가 돌아왔습니다. 10대 짱구가 어른들의 세계와 만났을 때 무엇이 달라지고 무엇이 남는지, 이 영화는 웃음과 씁쓸함을 동시에 건네며 그 질문에 답합니다. 오디션 낙방 100번, 열정만으로는 안 되는 세계영화 『짱구』는 누아르 영화 신인배우 오디션 현장에서 시작합니다. 88번 김정국, 즉 짱구는 준비한 대사를 까먹고, 특기라던 액션은 어설프기만 하며, 심사위원은 불과 몇 초 만에 "됐어요, 다음"을 외칩니다. 서울로 상경한 지 만 10년, 오디션만 100번 넘게 본 남자에게 이 장면은 특별한 사건이 아니라 반복되는 일상입니다.『바람』 시절의 짱구는 허세와 깡으로 세상을 버텼습..
2026.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