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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오피스, 좌절된 현실 앞에선 당신의 선택

by 구름빵태양 2022.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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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을 처음 하는 사람들이 겪는 다양한 반응들 중에 잔인한 방법으로 대처하는 영화이다. 인턴기간 동안 겪는 일들을 혼자 참아내다가 폭발해버린다. 폭주하는 그녀가 회사 안에서 가면을 쓰고 칼을 갈고 있는 영화는 오피스이다.  

 

영화 : 오피스

 

영화 오피스의  간략한 줄거리

 

일가족을 몰살시킨 김병국 과장은 회사로 들어와 사라진다. 이를 cctv로 본 경찰들은 또 다른 살인 사건이 일어나지 않을까 회사 내부 부서 사람들에게 김병국 과장의 행적을 묻는다.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김병국 과장이 범인이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가 살인을 하였고 회사로 들어와서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했다는 말에 느슨해진 회사의 분위기에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김병국 과장을 잘 따르던 인턴 이미례는 이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회사에서 일만 잘하고 센스가 없어 무시받고 왕따 당하는 이미례에게는 더 이상 의지할 사람이 사라진 것이다. 곧 있을 정규직 사원이 되는 발표가 있을 무렵에 새로운 인턴이 등장하여 이미례의 회사생활의 압박감을 준다. 새로운 인턴인 신다미는 회사와 집의 거리가 가깝고 좋은 대학 출신에 얼굴도 이쁘고 회사 사람들도 좋아하며 이미례와 비교를 하게 된다. 이에 반해 이미례는 집도 멀고 집안도 좋지 못하여 몇 시간 대중교통을 타고 다닌다. 일만 잘하고 사회 생활력이 없는 이미례 보다 새로운 인턴인 신다미를 더 좋게 보아 정직원이 이미례가 아닌 신다미가 된다. 이에 분노하게 되고, 이미례는 김병국 과장을 떠올리며 칼을 쥐게 된다. 편안한 마음을 가져다주는 칼을 만진다. 차분해지고 홀린듯한 사람으로 바뀌며 부서 사람들을 한 명씩 죽여나간다. 수사를 하던 중 이미례의 수상한 점을 간파한 경찰은 이미례를 의심하지만, 다른 사람과 칼로 다투다가 칼에 찔린 이미례를 보며 의심을 접는다. 그리고 칼을 찌른 부서원을 의심하고 총으로 쏴서 죽인다. 그 후 병원에서 칼의 지문에 대해 물으며 의미 심장한 경찰의 얼굴과 새로운 출근을 준비한다. 지하철에 오르는 이미례의 소름 돋는 모습을 보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두 사람의 상황과 선택의 결말의 차이점

오피스 영화에서 김병국 과장과 이미례는 공통점을 시사한다. 회사 내에서 성실하게 열심히 일 한다고 인정을 받지만 회사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오히려 왕따를 당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김병국 과장은 회사에서 어울리지 못하고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열심히 일을 하지만 해고를 당하고 절망한다. 또 이미례 인턴은 집이 멀어 그 누구보다 빨리 회사 출근을 하지만 새로운 경쟁자와 비교당하며 부당한 처사에 절망한다. 

김병국 과장은 집에 돌아와 자기가 먹여 살려야 하는 다리를 저는 아들과 노모와 아내를 보면서 압박감을 견디지 못하여 망치로 죽이는 끔찍한 살인을 저지른다. 또 이미례는 자신을 인정해주지 않는 사회를 향해 복수의 칼날을 갈으며 한 명씩 살인을 한다. 둘 다 열심히 회사를 위해 살았지만 결과는 절망적인 상황에 놓인 현실 앞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영화 오피스를 본 후기

영화를 마치고 소름 돋았던 것은 영화배우들의 연기력과 얼굴은 섬세한 표현력이 인상 깊었다. 그래서 더욱 스릴 넘쳤고 영화에 집중할 수 있었다. 현실에서 일어날 법한 이야기가 영화로 나와서 더욱 현실감 있게 공감하며 영화에 몰입할 수 있었다. 영화를 볼 때 공감하지  못할 장면들이 나오면 몰입도가 크게 떨어지게 연출하여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 하였다는 것이 느껴지면 보기가 싫어지는데 한국의 회사 생활하는 사람들의 단면을 잘 보여주고, 우리 주변 사람들이 영화의 주인공 같이 내색하지 않는다고 화를 못 내는 사람이 아니란 것을 다시금 상기시키는 영화였다.  

영화 오피스의 교훈

영화 작가가 의도한 바는 내면의 괴물을 만날 때 당신은 어떻게 반응하는가 라고 생각하게 한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강자가 있고 약자가 있기 마련이다. 강자는 약자에게 명령과 지시를 내리고 억압한다. 약자는 이에 반응을 어떻게 하는지 작가는 우리에게 묻는 것이다. 김병국 과장처럼 현실을 도피하기 위해 자살을 할 것인지 묻는다.

이미례 인턴처럼 현실을 파괴시키는 것이 맞는지 묻는다. 내 안의 괴물과 만날 때 대응하는 법을 배우는 게 사회이다. 사회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회사를 다닌다. 회사 내에서  만나는 이들의 내면의 괴물과 상대하는 것이 1차 대응이고 2차는 내 안의 괴물과 상대하는 것이다. 영화 오피스의 교훈은 자기 성찰과 반성과 내면의 괴물과 마주 할 때 나는 어떻게 대응하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